퇴직연금 미국주식형펀드: 어디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펀드에 가입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또는 지인이 다니는 금융기관을 이용합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고객의 등급에 영향을 줘서 수수료나 대출시 금리할인 혜택이 있고 지인의 영업을 도와 주기 위해서 입니다. ​

펀드를 가입하면 고객 등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지만, 펀드에 가입할 때 부담하는 비용 (총보수)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또한 금융기관별로 판매하는 펀드도 다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계좌 중 DC형은 해당 기업이 금융기관과 운용관리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운용관리기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해당 운용관리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운용관리기관을 변경하려면 사용자가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중소기업일수록 운용관리기관을 선택할 때 주거래 은행과의 관계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DC형 퇴직연금계좌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는 펀드에 가입하기 가장 좋은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펀드에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생각하세요.

1. 계좌 개설은 어디에서

① 펀드슈퍼마켓: 비대면채널 (인터넷 또는 모바일)

② 일반 은행, 증권, 보험사: 지점 방문 또는 비대면채널 ​

2. 어떤 계좌에서

① 퇴직연금계좌

② 연금저축계좌

③ 일반계좌


3. 어떻게

① 지점 방문: 은행, 증권, 보험사

② 비대면 (인터넷 또는 모바일) 방법: 펀드슈퍼마켓 및 은행, 증권, 보험사​




펀드를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펀드를 판매하는 개 수 입니다. 앞 글에서 설명 드린 미국 주식형펀드(바로가기) 퇴직연금계좌에서 판매하는 금융기관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AB미국그로스펀드 23개, 피델리티미국펀드 10개사, 미래에셋인덱스로미국펀드 8개, 미래에셋미국블루칩인덱스펀드 3개, 삼성미국인덱스펀드는 3개의 판매회사(운용관리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퇴직연금 사업자 수가 약 37개 정도 되는데 국내에서 5천억원 이상이 팔린 AB미국그로스펀드도 37개 퇴직연금사업중에서 23개 사업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즉 14개 금융기관에 퇴직연금계좌 (DC, IRP)를 개설한 가입자들은 AB미국그로스펀드를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펀드에 가입할 때 지불하는 비용(총보수)을 비교하여 가장 비용이 저렴한 투자방법을 선택합니다.

펀드의 경우 펀드는 하나이지만 투자하는 방법에 따라 비용(총보수)이 천차만별입니다. 동일한 펀드에서 비용이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펀드를 판매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고 펀드를 운용하는 방법과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비용이 가장 저렴한 펀드에 가입하면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앞 글에서 설명한 미국 주식형펀드 중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재간접)를 중심으로 설명 드립니다. 아래 표에서 AB미국그로스펀드를 보시면 일반 C가 연 2.42%로서 비용이 가장 높고 펀드슈퍼마켓 연금저축이 연 1.12%로서 가장 낮습니다. 차이가 연 1.3%에 달합니다. 10년 투자할 경우 단순히 계산하여도 13%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시할 없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비용 차이는 차이 수준은 달라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펀드에서 발생합니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펀드슈퍼마켓에서 연금저축펀드계좌를 개설하여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연금저축계좌는 일년 가입 한도가 1,8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300~4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도 있고 미성년자를 포함,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서 장기간 납입하면 투자금액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펀드슈퍼마켓은 약 5년전에 자산운용회사들이 십시일반 자본금을 출연하여 설립한 온라인펀드 판매회사입니다. 당시에 판매보수를 1/3로 낮춰서 판매를 시작하였는데, 퇴직연금사업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반클래스와 연금저축클래스만 존재합니다. 최근에 대주주가 바뀌면서 퇴직연금사업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펀드슈퍼마켓을 제외하면 퇴직연금펀드가 수수료가 가장 낮고, 그 다음이 연금저축입니다. 금융당국이 연금저축, 특히 퇴직연금은 장기에 걸쳐 투자하고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금이라는 측면에서 판매보수에 대한 창구지도를 통하여 보수를 인하 하였습니다. ​

일반 C클래스와 퇴직연금e클래스의 경우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펀드에 투자하실 때는 지점 방문보다는 비대면채널을, 일반계좌에서 투자하기 보다는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DC, IRP)에서 투자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펀드 클래스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펀드는 판매방법에 따라 판매보수나 수수료 수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클래스를 사용합니다. 클래스는 펀드명 마지막에 “종류C-P2” 등으로 표시되는데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서 표준화되어 사용됩니다. 아래 표에서는 펀드명에 “종류~”라는 표시가 없는데 표의 각 열이 서로 다른 클래스를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클래스는 크게 가입할 때 지불하는 선취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와 펀드 가입기간 동안 매일 일정률로 발생하는 판매보수가 있는 C클래스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연금저축펀드나 퇴직연금펀드는 선취수수료가 없고 판매보수만 있는 C클래스가 판매되기 때문에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클래스는 자산운용회사들의 분류에 따라서 C-P, C-P1, C-P2, C-R로 표시됩니다.​​


일반 C: 은행, 증권, 보험사 지점을 방문하여 가입하는 클래스 (C로 표시)​

일반 S : 펀드슈퍼마켓에서 비대면채널로 가입하는 클래스 (S로 표시)​

연금저축: 연금저축펀드계좌가 가입하는 클래스 (C-P 또는 C-P2으로 표시)​

퇴직연금: 퇴직연금계좌 (DC, IRP)가 가입하는 클래스 (C-P, C-P2 또는 C-R로 표시)​

클래스에 e (또는 E)가 추가된 펀드는 해당 클래스를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하는 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