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인투자자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채권형펀드는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와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5년 이상 우수한 운용성과를 기록 중이고 운용규모도 최상위권입니다.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가입자들도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ABL PIMCO펀드의 국내판매액이 작지만 유명한 해외채권펀드입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하였기 때문에 향 후 국내판매도 증가할 것 같습니다. |

수익률도 우수합니다. AB글로벌 고수익채권과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가 우수하고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마믹스는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투자전략을 비교합니다(투자설명서 또는 운용보고서 기준) 1.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 – 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채권에 투자하여 국가별, 채권 섹터별 적극적인 자산배분과 우량종목에 투자 합니다.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국내채권은 국내신용등급 기준 A- 이상 채권에 투자하고 해외채권의 경우 국제신용등급 기준 BB- 이상 채권에 투자합니다. 단 해외채권의 경우 하이일드채권은 (BB- ~ BB+) 등급에 순자산의 20% 이내에서 투자합니다. – 환헤지가 가능한 모든 해외자산 (주요 선진국 통화)은 환헤지를 실행합니다. 2.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 – AB 본사가 운용 중인 AB FCP I Global High Yield Bond Portfolio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이기 때문에 피투자펀드의 투자전략을 설명합니다. – 미국 및 신흥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고수익채권 (듀레이션 4년 이하 하이일드채권 포함)에 주로 투자합니다. 국가별 채권 비중(미국 제외)은 순자산의 20% 이내에서 투자합니다. – 주로 미국의 하이일드채권, 신흥시장의 하이일드채권, 신흥국가의 국채 등에 적극적 자산배분전략을 통하여 비중을 결정합니다. 필요시 파생상품을 활용합니다. – 투자하고 있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가치 금액에 대하여 환헤지를 실행합니다. 환헤지비율은 80% +/-20%입니다. 피투자펀드에서 환헤지는 실행하지 않지만 미국 달러와 현지 통화와의 환율 변동을 고려하여 투자합니다. 3.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 – 글로벌 채권전문 운용사인 PIMCO의 GIS Global Investment Grade Credit Fund(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입니다. – 미국 채권에 약 50% 정도 투자하고 나머지는 유럽이나 신흥국가 투자등급채 (국제신용평가등급 기준 BBB이상 채권)중 우량 종목을 발굴하여 투자합니다. – 듀레이션전략은 벤치마크 대비 +/-2년 이내에서 조정합니다. 벤치마크는 Bloomberg 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로서 듀레이션은 6.5년 입니다.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투자 비중을 조절합니다. – 하이일드채권 (BB이하 채권)은 순자산의 15%이내에서 투자합니다. 포트폴리오 투자현황을 비교합니다 (운용보고서, 펀드슈퍼마켓 정보 기준) 1. 펀드의 평균 만기보유수익률 (YTM)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는 7.4%,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는 4.4%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채권펀드는 공시된 정보가 없지만 한국 비중이 높아서 타 펀드 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2. 듀레이션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 미래에셋 펀드는 3.7년, AB펀드는 4.2년 입니다. 적극적 자산배분 과정에서 듀레이션도 액티브하게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ABL PIMCO펀드의 듀레이션은 5.8년인데 벤치마크 듀레이션 (6.5년)을 +/-2년 이내에서 조정합니다. ABL PIMCO펀드가 미래에셋이나 AB펀드보다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상승기에는 불리하고 금리하락기에는 유리합니다. 3. 채권유형별 투자 비중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 1)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 미국 하이일드채권(BB+ 이하)에 순자산의 50%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5.4%), 인도네시아(3.7%), 터키(2.8%) 등 신흥시장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채권 유형별로는 고수익채권(하이일드채권)에 33.7%, 미국채에 15.5%, 신흥국가 채권(24.1%: 현지통화표시 12.4%, 달러표시 11.7%)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국가별 채권유형별로 적극적 자산배분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투자국가별 및 채권유형별 투자비중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국제신용등급 기준 A이상 채권에 12%, BBB에 16.3%, BB 32.8%,B 27%, CCC 5.7%, 무등급 6.3% 투자하고 있습니다. |

아래 그래프는 AB 본사가 운용하는 피투자펀드의 운용보고서에 있는 자산배분비중추이 입니다. 채권 섹터별 투자 비중이 다이나믹하게 조정되고 있습니다. 하이일드채권 투자비중이 30~60% 범위에서 조정되고 있고 신흥국채권비중도 30~50% 범위에서 변동되고 있습니다. <AB FCP I High Yield Bond Portfolio의 채권유형별 투자비중 추이> |

2)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 미국 채권에 약 50%를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유럽 및 신흥국가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채권 유형별 투자 비중은 투자등급채(BBB 이상) 61%, 국공채 27%, 유동화증권 14%, 신흥시장채권 13% 등입니다. 신용등급별 투자비중은 A등급 이상 52%, BBB 38%, B ~BB 10% 입니다. |

3)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 투자성명서상으로 국가별, 채권 섹터유형별로 적극적 운용전략을 실행한다고 하기 때문에 투자비중도 변동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운용보고서 등에 이러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주요 국가별 투자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28%, 한국 19%, 멕시코 4.8%, 일본 3.7%, 브라질 3.0%. 채권유형별 투자 비중은 국채 44%, 회사채 33%, 유동화증권 7% 등 입니다. 신용등급별 비중은 A등급 이상 56.6%, BBB 26.5%, BB 10.9%입니다. 국내채권에 19%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신용등급기준으로 분류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신용등급측면에서 미래에셋펀드와 ABL PIMCO 펀드가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보다 우량합니다.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는 하이일드채권 (BB이하, 무등급 포함)비중이 66%이고 CCC등급 이하도 5.7%로 높은 반면 미래에셋펀드는 하이일드채권비중이 16.9%, ABL PIMCO는 10% 입니다. 미래에셋 펀드는 타 펀드 대비 미국 채권 비중은 낮고 한국채권비중은 19%인 것이 타 펀드와의 차이점 입니다. 과거 5년 동안의 누적수익률 추이를 비교합니다. 과거 5년 수익률은 세 개 펀드 모두 비슷한 15~17%를 달성하였습니다.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 2014~15년에 걸쳐 10% 손실을 기록하였으나 2016년에 큰 폭의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투자등급채권 비중이 높은 ABL PIMCO 펀드도 2015년에 손실을 기록한 후 2016년에 반등하였습니다. |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

AB 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

자료: 펀드슈퍼마켓
위 그래프에서 벤치마크 누적수익률도 표시되어 있는데 미래에셋과 AB의 경우 벤치마크가 투자유니버스와 차이가 있으니 무시하세요. 미래에셋은 (정기예금금리+1.5%) 와 국내채권종합지수를 50:50으로 가중한 값이고 AB펀드는 Bloomberg Barclays Global High Yield Bond Index (USD hedg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개 펀드의 5년 누적 수익률은 비슷하지만 변동성은 미래에셋펀드가 가장 낮고, ABL PIMCO가 중간, AB 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가 가장 높습니다 펀드슈퍼마켓 정보 기준으로 3년 변동성(표준편차)는 미래에셋펀드는 1.58%, ABL PIMCO는 2.3%, AB펀드의 4% 입니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의 변동성은 연 10%정도 되는데 펀드슈퍼마켓은 4%로 표시되어서 연율화 지표인지 불확실 합니다.) 요약합니다. 만기보유수익률 (YTM)과 듀레이션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는 연 7.4%, 4.2년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는 연 4.4%, 5.8년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는 모름, 3.7년 채권의 국가 및 섹터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는 하이일드채권을 기본으로 하여 신흥국가채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합니다. ABL PIMCO 글로벌 투자등급채권펀드는 미국 투자등급채권을 기본으로 하여 신흥국가채권과 하이일드채권 (15% 이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합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채권펀드는 미국과 한국의 우량채권을 기본으로 하여 신흥국가채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합니다. 위 3개 펀드 모두 운영역이 적극적 운용을 통하여 듀레이션과 채권 섹터 투자전략을 수립하여 알파를 창충하는 액티브 운용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향후 위 펀드들의 수익률의 차이는 주로 미국 경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경기가 급격히 침체기에 돌입한다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BL PIMCO펀드와 미래에셋 펀드의 수익률이 AB펀드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 하이일드채권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순자산의 50~60%를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AB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의 손실이 더 증가할 것 입니다. 반면 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유지하거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 AB 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YTM이 7%대에 이르기 때문에 높은 carry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 2개월 전 연금저축펀드에서 AB글로벌 고수익채권펀드에 투자하였습니다.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가 미국내 경제 활동에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단기간내에 급격한 침체로 돌아 설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