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30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목돈 및 노후자금 마련 방법 [IRP/ 연금저축/퇴직연금/국민연금/주택연금]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3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노후자금을 비롯한 목돈을 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30년 전은 88올림픽이 끝나고 국민연금이 도입 된지 1년도 되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제도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제 및 금융상황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달라졌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결혼하여 자녀를 키우면서 주택을 마련하고 정년 (60세)에 사회 생활을 끝내고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꿈꾸는 청년의 목돈 및 노후자금 마련 방법을 설명합니다. ​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또는 사고로부터 가족의 재무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보장성 보험(실손 보험, 정기보험 등)도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상품이지만 여기서는 저축과 투자를 통한 목돈 마련방법으로 범위를 제한합니다​​.



국민연금 가입 (의무)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기준소득의 9%를 회사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하여 60세까지 납부합니다. 65세부터 평생 동안 [1.2×(A+B)×(0.05×총가입연수)] 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매년 수령합니다. A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소득이고 B는 자신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 동안의 기준소득월액의 평균입니다. ​

만 25세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경우 국민연금 가입기간은 35년이고 기준소득월액 평균 (B)이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 (A, 2019년 235만원)과 같다고 가정하면 65세 이후 매월 평균소득의 35%인 82만원 정도 (=1.2×(235+235)×(0.05×35)÷12)를 노령연금으로 수령합니다 (부부 모두 가입한 경우 매월 164만원). ​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평균소득자를 기준으로 40년 가입시 소득대체율 40%를 노령연금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위 산식에서 1.2가 40%에 해당하는 상수).​​



퇴직연금 가입 (의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경우 확정급여형 (DB형) 또는 확정기여형 (DC형) 중 하나를 가입하였을 것이고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면 퇴직시에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

국회에 계류중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 2026년부터 퇴직금은 전면 폐지되고 퇴직연금제도가 의무화 됩니다.​

DB형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경우 퇴직급여는 퇴사일 직전 3개월 일평균임금의 30일치에 근속연수를 곱하여 산출되고 퇴사시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 이체됩니다. ​

퇴직금 산정 방식은 DB형과 동일합니다. 퇴직금을 수령한 후 60일 이내에 IRP에 재입금하면 퇴직연금처럼 퇴직소득세를 이연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월평균 임금이 300만원이고 60세까지 동일한 직장에 근무 후 퇴사하는 경우 퇴직급여로 수령하는 일시금은 약 3억원 정도 입니다 (임금상승률 연 3% 가정). ​

이 금액을 은퇴 후 30년에 걸쳐 수령한다면 매월 82만원 정도 됩니다. 물가상승률을 2%로 가정한다면 현재물가기준으로 매월 62만원 정도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월 124만원 정도.​

국민연금은 현재물가기준 금액이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하면 부부가 모두 소득활동에 종사한 경우 부부합산 기준으로 매월 288만원을 노후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부기준 최저생활비 200만원보다 높고 적정 생활비 300만원에 근접한 금액입니다. ​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노후자금으로 불충분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60세까지 맞벌이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출산율 저하,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하여 국민연금 수령액은 지금보다 더 감소할 것 입니다. 현재 국민연금 체제를 유지할 경우 2057년에 국민연금 적립금이 제로가 됩니다. ​

퇴직급여 일시금을 계산할 때 평생 직장을 다닌다고 가정하였는데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한 직장에서의 평균근속기간은 6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매 6년마다 퇴직급여를 퇴직 시점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정산하기 때문에 퇴직급여액이 감소합니다.​

현재 DB형 퇴직연금비중이 65% 정도인데 향후에는 DC형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DC형에서는 매년 퇴직급여를 정산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앞의 DB형 시나리오에서는 은퇴시 퇴직급여 일시금이 3억원 정도인데 DC형에서는 기업이 지급하는 퇴직연금 납입금액은 1억5,000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

DC형 퇴직급여가 DB형 퇴직급여액과 같아 지려면 DC형에서 매년 3%의 투자수익률을 올려야 하는데 현재 원리금 상품 위주로 투자하다 보니 수익률이 1% 대입니다. ​



연금저축, IRP 및 ISA를 가입하여 저축 및 투자를 시작 (선택) ​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조차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저축이 필요합니다. 노후자금뿐만 아니라 주택자금, 자녀 학자금 및 결혼 자금도 필요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연금저축펀드, IRP (개인형 퇴직연금) 및 ISA (개인종합자산관리)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펀드계좌와 IRP계좌를 합하여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연간 700만원 (연금저축펀드는 300만원 또는 4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700만원을 한도로 납입금액에 대해서 13.2%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경우 16.5%)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ISA의 가입기간은 5년이고 연간 2,000만원, 누적 1억원이내에서 납입할 수 있습니다. 2021년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시적 상품이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SA는 세액공제혜택이 없는 대신 발생하는 수익 중 200만원까지는 비과세이고 이를 초과하는 수익은 9.9%로 분리과세 됩니다. 청년형 (만 15~29세) 및 서민형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ISA는 연간 400만원까지 비과세입니다. ​



IRP, 연금저축펀드 및 ISA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열거해 봅니다.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주택 구입, 자녀 학자금, 자녀 결혼자금, 노후 생활자금 등 입니다. ​


목적자금 유형별로 인출 예정 시기를 결정합니다.​

ISA는 5년이지만 납입한 원금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나 IRP는 세제혜택을 받지 않는 납입금액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

납입한 원금을 투자하여 얻은 운용수익에 대해서는 ISA는 5년 이후 (일반형 및 서민형은 3년 이후), 연금저축펀드나 IRP는 세제혜택을 받은 납입금을 포함하여 55세 이후 10년에 걸쳐서 인출하여야 세제상 불이익이 없습니다.​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결정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펀드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IRP에서는 은행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과 함께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ISA에서는 펀드뿐만 아니라 예금, ELS 등 파생결합증권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

향후 저금리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투자하는 경우 수익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서 실질적으로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투자 기간이 10년 ~ 30년 정도 되기 때문에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목돈 마련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펀드 투자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가급적 젊었을 때부터 쌓아 가야 합니다.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저축하면 세제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연간 저축액 300만원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는 400만원)까지는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하고 여력이 되는 경우 누적 기준 연 700만원까지는 IRP에 납입하여 세제혜택을 누리면서 투자합니다.​

10년 이내 사용할 계획이 있는 자금은 연금저축펀드 또는 IRP에 납입하되 연말 정산시 세제혜택 신청을 하지 않거나 ISA 계좌에 납입합니다. ​

연 700만원을 초과하여 1,80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할 경우에는 펀드슈퍼마켓에서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하여 투자합니다. 700만원을 초과하여 연금저축펀드나 IRP에 납입한 금액은 필요시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 투자수익을 55세 이전에 일시금으로 인출하게 되면 16.5%의 기타소득세를 납부합니다 (15.4%에 해당하는 원천징수세금은 납부하지 않음).

​ISA에는 5년에서 10년 사이에 납입한 원금뿐만 아니라 투자수익까지 인출하여 사용하는 자금이나 ELS에 투자하고 싶은 금액만큼 납입합니다. ​


세제혜택의 크기와 향후 목돈의 인출 시기 및 투자할 상품을 고려하여 연금저축펀드, IRP, ISA별로 납입할 금액을 결정합니다. ​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연금저축펀드계좌와 IRP에서 온라인으로 펀드에 투자 하는 것이 펀드 비용(보수)을 가장 낮출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비교하여 펀드매매기간이 2일 짧습니다. ​


연금저축펀드, IRP, ISA 계좌를 개설할 금융기관을 선정합니다.​

계좌 유형별로 납입 계획이 확정되면 가장 유리한 금융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하여 매월 납입을 시작합니다. 자금 용도별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여 관리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다니던 직장 퇴사하게 되면 퇴직급여가 IRP계좌로 이체되는데 IRP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퇴직급여는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IRP는 주택마련 등 중도인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일시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데 현재는 IRP계좌내에서 일부 인출은 불가능하고 전액 인출 (계좌 해지)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연금저축펀드계좌는 동일한 금융기관에 복수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IRP도 복수로 개설할 수 있지만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기관별로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ISA 모든 금융기관(은행, 증권)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계좌는 관리수수료가 없지만 IRP와 ISP는 관리수수료가 있습니다. IRP관리수수료는 사업자마다 상이한데, 개인부담금 기준으로 관리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도 있지만 증권사는 연 0.3~0.35%, 은행은 연 0.37~0.5%, 보험사는 연 0.35~0.50% 정도의 관리수수료를 부과합니다 (2019년 5말 기준). ​

신탁형 ISA는 관리보수가 연 0.1%이고 금융기관에게 운용을 일임하는 경우 일임형 ISA는 투자유형에 따라 연 0.1~0.5% 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하고 IRP는 관리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 (주로 대형증권사)에서 개설합니다.

장기투자하기 때문에 계좌관리수수료와 펀드 보수의 차이도 수익률에 큰 차이를 가져 옵니다. ISA의 경우에는 관리수수료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개설합니다. ​


자녀 명의로 연금저축계좌도 개설합니다. ​

연금저축펀드계좌는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개인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2,000만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

증여세는 증여세 신고 시점 기준으로 시가평가액이 산정됩니다. 확정된 기간에 걸쳐 일정액을 증여하는 유기정기금의 형태로 자녀에게 증여시 시가는 미래증여금을 증여세 신고시점에서 할인한 현가액이 시가평가액이 됩니다.

따라서 미성년 자녀 명의 연금저축펀드계좌에서 적립식으로 여러 해에 걸쳐서 일정액을 납입하는 경우 (유기정기금 형태) 최초 납입 시점에서 증여세를 신고하게 되면 약 2,5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2019년 5월말 기준 상증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3.5% 할인율 기준).

유기정기금의 형태로 증여시 총증여액은 1년분 증여금액의 20배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자녀 명의로 연금저축펀드에서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자녀들이 경제 및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성년자녀이기 때문에 납입시에 세제혜택을 받지는 못하는 단점은 있지만 납입한 원금 부분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고 발생한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은 자녀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시 5.5%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합니다.​


주택 구입시 자금조달계획을 검토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세금, 대출금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저축한 ISA, 연금계좌 (연금저축, DC, IRP) 적립금의 일부를 인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


DC형 퇴직연금 중도인출하는 것을 검토합니다.​

회사가 퇴직금제도를 선택하고 있다면 주택 구입 등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규정된 사유를 충족하는 경우 퇴직금을 중간 정산할 수 있지만 중간 정산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퇴직금은 퇴직 시점의 임금 수준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현재 임금 기준으로 퇴직금이 산정되는 중간정산을 하는 것은 너무 손해가 큽니다.​

회사가 확정급여형 (DB형)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경우 퇴직급여의 중도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기관에서 퇴직연금을 담보로 하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확정기여형 (DC형) 퇴직연금 (이전 직장의 퇴직급여가 이체된 IRP계좌 포함)에서는 본인 명의 (부부공동명의 포함)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중도 인출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주택을 구입하면 은퇴 이후에 계속 거주하면서 주택연금을 활용하여 은퇴소득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해당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시와 비교하여 포기해야 하는 퇴직소득세 (퇴직소득세의 30%)가 크지 않을 수 있고 퇴직급여가 IRP로 이체 된 이후에는 가입자 개인이 사업자의 관리수수료 (연 0.3~0.5%)를 부담하는 것도 단점입니다.

​퇴직소득세는 임금과 근속기간에 연동되어 있지만 퇴직급여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경우 실효퇴직소득세율이 3% 이하입니다. ​

이를 일시금이 아닌 55세 연금으로 수령하면 3%의 30%인 0.9%의 퇴직소득세를 절감하지만 IRP로 퇴직급여가 이체되면 연 0.3~0.5%의 관리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2~3년만 지나면 퇴직소득세 절감액보다 더 많이 관리수수료가 나가니 가입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 수수료사업자들이 IRP에 이체된 사용자부담금(퇴직급여)에 대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연금저축펀드계좌 또는 IRP에서 인출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

과거에 납입한 금액 (연간 최대 1,800만원) 중에서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페널티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ISA계좌는 가입 후 5년이 경과하였으면 전액,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납입한 원금은 제한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연간 700만원 이내에서 세제혜택을 받은 금액이나 운용수익을 중도인출하는 경우에는 16.5%의 기타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하기 때문에 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과거에 세제혜택을 받은 금액 (운용수익 15.4% 원천징수 면제, 13.2% 또는 16.5% 세액공제)과 큰 차이가 없어서 커다란 불이익은 없지만 기왕에 누린 세제혜택을 반납하는 것은 매우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가 만 18세가 되면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합니다.​

대학생을 포함 18~27세 미만인 국민은 소득이 없는 경우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녀가 만 18세가 되면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여 1회분 보험료(약 10만원)를 납입하고 납부예외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자녀가 소득이 있을 때 납부유예기간 동안의 보험료를 (정기예금 금리 가산)을 납부하면 18세부터 가입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액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 블로그 글 “은퇴생활자금 마련 전략: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계산”에 자세히 설명 드렸습니다.​

자녀가 국민연금을 받을 때 쯤이면 적립금이 고갈되어서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

국민연금 보험료, 의무가입기간, 연금수령액을 조정하여 지금보다는 보험료 납입액 대비 연금 수령액은 낮아질 수는 있지만 국민연금제도의 변경은 과거로 소급하여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 체제하에서 납입하는 금액은 그대로 인정됩니다. ​


자녀 학자금 및 결혼자금 인출 방법을 결정합니다.​

자녀 학자금이나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결혼 자금은 증여세가 없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 드린 인출시 페널티가 없는 금액 이내에서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혼집 마련을 위한 전세금이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자녀가 결혼전에 저축한 금액과 증여세 면제 금액인 5천만원 (10년 기준)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자녀 명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여 투자하여 왔다면 자녀 결혼시 목돈 부담도 덜고 세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여유가 된다면 인출 제한이 없는 납입금만 인출하고 투자수익은 해당 계좌에서 자녀가 추가적으로 납입하면서 운용한다면 자녀의 주택마련자금에 보태거나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인출계획을 확정합니다.

50대 중반이 되면 그 동안 모아 둔 자금을 기초로 노후자금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얼마의 노후자금이 필요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점검하고 수정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렇게 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적연금(퇴직연금, 연금저축) 인출 계획을 결정합니다. ​

만 55세가 되면 IRP를 연금저축펀드계좌로 이관할 수 있습니다.언금저축펀드계좌는 IRP와 달리 관리수수료가 없습니다.​

사적 연금은 가입한지 5년이 경과되었고 만 55세가 되면 10년에 걸쳐서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

사적연금은 퇴직급여가 이체된 금액, 세제혜택을 받지 않고 납입한 금액, 세제혜택을 받고 납입한 금액과 운용수익으로 구분됩니다. 세제혜택을 받지 않고 납입한 금액은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고 인출시 어떠한 세금도 납부하지 않습니다. ​

퇴직급여는 퇴직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총액이 IRP 계좌로 이체되기 때문에 연금으로 수령하는경우 이연된 퇴직소득세의 70%만 납부하고 연금소득세는 납부하지 않습니다. ​

연금저축펀드계좌와 IRP에서 세제혜택을 받은 납입 원금과 운용수익은 연금으로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를 원천징수 합니다. 원천징수세율은 69세 이전에 인출시 5.5%, 70~79세에 인출시 4.4%, 80세 이후 인출시 3.3%입니다.

​사적연금 수령액 (세제혜택 받은 원금 및 운용수익)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1,200만원 이하이면 원전징수로 납부를 종료하는 분리과세를 선택하거나 종합소득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 소득이 없는 경우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 분리과세보다 세금이 작을 수 있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합니다. ​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 계획을 결정합니다.​

1969년 이후에 출생한 경우 60세까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65세부터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에서 수령하는 노령연금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

과거에 이직, 또는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에 국민연금을 납입하지 않았을 경우 최저납입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60세 이전에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전화하면 국민연금 납입 현황을 자세히 알려 줍니다.​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이 종료되었다 하더라도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임의 가입자로 가입하여 최저납입보험료 (월 10만원 정도)를 납입하는 것이 노령연금 수령액을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

노령연금을 65세부터 수령하지 않고 연기할 경우 매 1년을 연기할 때마다 65세에 연금을 수령하는 금액보다 7.2%가 증가합니다.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고 노령연금의 일부분만 연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65세가 되기 전에 5년 이내에서 조기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데 65세에 연금을 처음 수령하는 금액과 비교하여 1년마다 6%씩 노령연금이 감소합니다. 60세부터 조기노령연금을 수령할 경우 노령연금이 65세부터 수령하는 것보다 평생에 걸쳐 30%가 감소하여 지급됩니다. ​

조기노령연금을 수령하는 것보다는 먼저 사적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수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우자가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임의가입자로 등록하여 국민연금을 납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하는 경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데 최소한 만 55세 이전에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주택연금 수령 계획을 결정합니다.​

주택연금은 엄밀히 말하면 연금은 아니고 주택담보대출의 일종인 역모기지론입니다. 모기지론은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을 담보로 일으키는 대출을 말합니다. 역모기지론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의 대출을 일으키는 대출을 말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주택연금이라고 하는 이유는 사망할 때까지 매월 일정액을 주택보유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

공적연금이나 사적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충분치 않을 경우 주택연금 가입을 검토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주택연금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주택연금의 장점은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주택연금을 수령하면서 집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

또한 부부가 모두 사망하는 시점에서 집값보다 그 동안 받은 주택연금 (대출원리금)이 많아도 추가로 부담하는 금액이 없는 반면, 집값이 수령한 주택연금액보다 많다면 그 차이는 자녀에게 상속이 가능합니다. ​

또한 주택연금 (역모기지론)에서 발생하는 대출이자비용은 연 200만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사적연금 및 주택연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금 유형별 연금화 시점을 확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적연금은 연금을 늦게 수령할수록 원천징수되는 연금소득세율이 낮아 집니다. 반면 자신이 연금기간을 선택하여 연금을 수령하는 확정기간 연금형태 입니다.

​국민연금은 사망시까지 연금을 수령합니다. 70세까지 연금 수령을 연기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노령연금 수령액이 최고 36%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본인 사망시 배우자에게 일정액의 유족연금이 지급됩니다.​

주택연금은 늦게 수령할수록 수령액이 증가하지만 물가상승률만큼 증가하는 국민연금과 달리 주택연금 가입시 확정된 금액이 부부 사망시까지 지급됩니다. 부부 사망 후 주택연금(대출)원리금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은 자녀에게 상속됩니다.​

공적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의 경우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사적연금 연간 수령액이1,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공적연금을 포함한 타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납부합니다. 주택연금의 이자지급액은연간 200만원가지 종합소득세 산정시 소득 공제됩니다.​

결론적으로 은퇴 기간 중의 생활비 수준 및 연금소득세의 규모에 따라 사적연금과 공적연금, 그리고 주택연금의 연금화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