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형펀드 리뷰



최근 발표된 미국경기지표로 인하여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뿐만 아니라 미국 ISM서비스지수마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증시가 급락하였습니다. 그 이후 발표된 미국 실업률이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 연준이 올 해 금리를 두 번 더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반등에 기여하였습니다. 10월 10일 재개되는 미중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단기금리차가 주는 정보도 혼란스럽습니다.

​9월초부터 급등하였던 미국 금리도 최근 다시 급락하면서 최근 저점인 9월초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2년-10년 기준으로는 수익률곡선이 정상화되었지만 3개월-10년 금리는 아직 역전되어 있습니다. ​

수익률곡선 역전현상(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현상)이 경기침체의 시그널이라는 주장은 캄벨 하비교수의 1986년 박사학위논문에서 처음 소개되었는데요. ​

캄벨 하비교수는 수익률곡선 역전현상이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서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1분기 정도 역전현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생산활동지표인 GDP가 발표되는 주기를 기준으로 한 것 입니다.

<자료: investing.com>



해외채권형펀드들의 수익률 및 현재 포트폴리오 특성을 설명합니다.

국내자산운용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해외채권형펀드들은 포트폴리오 특성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서 제외하였습니다. 2개월 이상이 된 자료는 법적으로도 운용보고서 등을 통해서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해외자산운용회사들이 운용하는 해외채권펀드에 투자하는 해외채권재간접펀드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해당 피투자펀드의 8월말 factsheet 또는 모닝스타 자료 기준).​

아래 표에서 보듯이 국내에서 인기있는 해외채권형펀드의 대부분은 투자등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크레딧 투자, 선진국의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시장의 국공채 또는 크레딧에 투자하는 펀드들입니다.​

국내금리가 1%대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채권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용등급이 “중”인 경우 평균신용등급이 A 등급, “하”인 경우 BBB 또는 BB 등급 정도 입니다. 만기 구분의 경우 단기는 듀레이션 5년 이하, 중기는 5~10년 이하입니다. ​

스타일맵의 구분은 모닝스타 방식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모닝스타 기준 중기는 우리나라 채권분류 기준으로는 장기채권(3년 이상)입니다.​​



해외채권형펀드들의 수익률을 비교합니다(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선방하였지만 9월초 금리가 급등하면서 해외채권펀드들이 9월중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6개월 이상 수익률은 양호합니다. 원화 약세로 인하여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합니다.​



<주요해외채권펀드의 수익률-퇴직연금펀드 기준>




해외채권형펀드들의 최근 포트폴리오 특성을 살펴 봅니다. ​

기본적으로 듀레이션을 보면 이머징 단기채권펀드가 2~3%으로서 가장 짧습니다. 하이일드펀드(고수익채권펀드 포함)는 3%, 글로벌 크레딧펀드가 5~6%, 이머징채권펀드가 6~7% 수준입니다.(수정)듀레이션은 금리가 1%포인트 변할 때 채권가격의 변화율을 말합니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하락시 자본수익이 증가하지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손실도 비례하여 커집니다.​

만기보유수익률(YTM)은 연3.0~7.8%까지 펀드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이나 이머징채권의 YTM이 높습니다. 만기보유수익률은 현재 펀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달성되는 수익률입니다(펀드보수 차감전 기준).​

최근 3년 수익률 변동성은 글로벌 크레딧채권펀드와 이머징채권펀드가 연 8~9%로서 높은 편입니다. 반면 하이일드채권펀드나 이머징단기채권형펀드들은 연 2~4% 수준으로 낮습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듀레이션이 길수록 변동성은 높아 집니다.​

미국 주가지수인 S&P500의 변동성(3년기준)이 연 13%입니다. 변동성만으로 비교한다면 글로벌채권펀드나 이머징채권형펀드들은 S&P500의 70% 수준입니다. 즉 주식에 70% 정도 투자한 주식형펀드와 비슷한 변동성입니다. ​

하이일드채권형펀드의 변동성은 S&P500지수 변동성의 30~40% 수준입니다. 채권혼합형펀드 정도의 변동성입니다.​​



<해외채권형퍼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피투자펀드의 포트폴리오 요약>



전세계적으로 국채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일부 이머징국가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국채금리는 마이너스 또는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국채투자는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 현황>



미국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 추이는 9월 중순으로 단기 고점에 접근중입니다.




이머징채권 스프레드도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US 회사채 A등급 스프레드도 단기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금리변동이 없을 때 수익률이 2%에서 3% 초반으로 예상됩니다(보수 차감 후 기준). 금리가 상승할 때는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추측하고 있는 연내 2회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만 투자 메릿이 있어 보입니다.​

하이일드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국 하이일드채권이 더 매력적입니다. 변동성도 낮습니다. 단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 스프레드가 확대되거나 일부 채권의 부도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완만하다면 타 채권형펀드보다 투자 매력이 커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