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퇴직연금펀드 수익률: 해외채권형펀드 및 하이일드채권펀드(2019. 10. 31 현재)



10월은 전세계적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채권형펀드들이 손실을 보았다. 만기보유수익률(YTM)이 높고 스프레드가 축소된 하이일드펀드만 소폭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을 뿐이다.​

미중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우려로 마이너스 금리 국가가 확대되고 미국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가 확산되는 와중에 발생한 채권형펀드의 손실은 아이러니이다. ​

블룸버그뉴스에 의하면 기관투자가들이 연말 수익 실현 차원에서 장기물을 매도한 것도 금리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역전이 갖는 의미를 확대해석 한 후 뒤로는 채권을 팔았던 것은 아닌지…​

그 동안 경기침체의 강력한 시그널로 인식되었던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도 해소되었다. 마이너스 금리의 정책효과가 없다는 분석 때문인지 마이너스로 돌아 섰던 국제금리도 점차 제로 금리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곧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날 것 같다.​

그 동안 가장 악재였던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강대강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일정 부분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도 금리 하락을 희석시키는 요인이다.​

미국 연방은행은 가계소비증가가 기업부문 및 수출부문의 위축을 흡수하고 있어서 최근 3번의 금리인하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초래하는 부정적 요인을 흡수하기 위한 경기순환중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경기순환중 조정이란 경기호황국면 중간에 일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여 경기침체우려를 완화시킴으로서 경기회복추세를 지속하기 위한 단기적 금리인하를 말한다. 1995년에도 3번에 걸쳐 연방금리가 0.75%포인트 인하된 바 있다.​

최근 2~3개월동안의 금리상승이 추세적인지 아니면 단기적 반등인지를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런 상황인 것 같다. 연방은행은 QE(Quantitative Easing)는 아니라지만 3개월 Treasury bill을 매입하여 유동성을 다시 공급하고 있고 이 유동성이 이머징시장으로 향할지 아니면 다시 채권시장으로 유입될지에 따라 금리향방이 결정될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미중무역협상의 진행방향이나 계속 악화되고 있는 제조업경기의 향방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

다음은 주요 국내외채권형펀드의 10월 수익률을 요약하였다. ​​​



글로벌채권형펀드

10월중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글로벌채권펀드들은 보합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원화강세가 나타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2%대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글로벌하이일드펀드 및 이머징채권형펀드

AB글로벌고수익펀드를 포함하여 하이일드펀드들은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

한화이머징국공채펀드와 피델리티이머징채권펀드 등 이머징채권펀드들의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서 소폭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반면 이머징국가의 현지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는 이머징통화의 강세가 시현되면서 1.9%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블랙록 아시아퀄리티채권펀드도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



국내채권형펀드​

국내채권형펀드들은 10월중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대부분 -1%대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주요금리지표​

미국10년 국채금리: 10월중 상승세 지속


미국 국채10년 국채2년 금리 스프레드: 9월 잠시 동안 스프레드가 역전되었으나 그 이후 지속적 확대


미국 국채 10년과 3개월 국채 금리 스프레드: 약 5개월 동안 수익률 역전과 회복현상을 반복하다 10월 초순 플러스로 전환 후 확대되고 있음


미국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 10월 중 지속적으로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