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TDF 및 멀티에셋인컴펀드(2019.12.31 현재)



타겟데이트펀드 성과

​글로벌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TDF가 국내에 소개된 지 3년이 넘었다. 연금저축클래스 기준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TDF2045펀드의 3년 수익률이 25%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분산투자상품으로서 인기끌면서 연금계좌뿐만 일반계좌 투자가 증가, 총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하였다. ​

타겟데이트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생애주기를 반영하여 은퇴시점인 타겟데이트에 근접함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비중을 낮추는 대신 채권형 등 인컴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점이다. ​

또한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수행하여 과거 국내자산에만 투자하던 퇴직연금펀드들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타겟데이트펀드는 법정퇴직연령인 60세에 해당하는 연도를 타겟데이트로 하여 현재부터 타겟데이트까지의 주식비중경로인 글라이드패스를 도출하여 이를 펀드운용에 반영하고 있다. ​

아래는 타겟데이트펀드를 도입한 주요 운용회사의 글라이드패스를 요약하였다. ​


<운용사별 TDF의 글라이드패스>


동일한 타겟데이트를 가진 TDF더라도 자산운용회사 펀드별로 주식비중은 차이가 있다. 나름 합리적인 가정을 통하여 최적의 경로를 도출하였기 때문에 어느 회사의 글라이드패스가 더 우월한지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대부분 주식최대편입비중을 80%수준에서 시작하여 타겟데이트에 40%까지 감소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80%를 최대편입비중으로 정한 펀드가 많은데 그 이유는 퇴직연금계좌의 적립금 100%를 투자할 수 있는 타겟데이트펀드의 요건 중의 하나가 최대주식비중을 80%로 규정되면서 운용사들이 이에 맞춰 조정하였기 때문이다.

​타겟데이트 시점의 주식편입비중은 대부분 40% 수준이고 일부 회사가 20%와 0% 수준이다. 타겟데이트(60세)에는 더 이상 추가로 납입하는 적립금은 없고 자금을 인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통하여 지금까지 축적한 자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용회사별로 타겟데이트의 주식비중이 차이가 나는 것은 해당 자금을 인출하는 시기와 우리나라 60세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대하여 운용사들이 서로 다른 가정을 하기 때문이다. ​

고객이 타겟데이트에 자금을 즉시 인출한다고 가정하거나 원금보존을 더 중시한다고 가정할수록 타겟데이트의 주식편입비중은 낮게 설정하고 타겟데이트가 도래하더라도 즉 60세 이후에도 계속하여 투자할 것으로 가정하는 운용사의 주식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TDF2025펀드 수익률

타겟데이트가 2025년으로 설정된 타겟데이트펀드들은 타겟데이트가 5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주식비중은 펀드별로 상이하지만 20~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글라이드패스 참조, 실제비중은 글라이드패스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2019년 수익률이 12.7%~17.1%, 2018년 이후 2년수익률은 5.6~8.6%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도 대부분 1%대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TDF2030 수익률

타겟데이트가 10년 후인 TDF2030펀드의 수익률은 동일 자산운용회사의 TDF2025펀드보다 수익률이 높다. 이는 타겟데이트가 5년 더 남았고 최근 2년 동안 변동성은 높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가도 상승하였고 글로벌금리도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3개월이하의 단기수익률은 액티브펀드에 투자하는 삼성과 한국투신의 수익률이 우수하고 1년 수익률은 신한BNPP, 키움, 한화 TDF가 더 높다. 2년 기준으로는 신한BNPP마음편한TDF가 10.5%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TDF2045펀드 수익률

타겟데이트까지 25년이 남은 TDF2045펀드들의 주식투자비중은 70~80%수준이다. 작년 12월수익률은 신한BNPP마음편한TDF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내외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신한BNPP TDF의 12월 수익률이 낮은 주요 원인은 최근 발생한 원화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BNPP의 TDF는 해외주식투자금액에 대한 원달러는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 반면 원화약세기조였던 최근 2년 수익률은 가장 높다.​

삼성한국형TDF는 해외제휴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액티브펀드에 투자하고 있고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해외제휴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의 액티브펀드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타 회사의 TDF는 주로 해외ETF에 투자하고 있다. ​

2019년 수익률인 1년 수익률은 19%~22.9%로서 매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2년수익률도 7~13.4% 수준이다. ​



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수익률

우리G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펀드는 과거 ABL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펀드의 새로운 이름이다. 미국주식, 미국전환사채 및 미국하이일드채권의 3개 자산군에 대한 적극적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하여 인컴을 창출하는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

시장이 중립적일 때 위 3개 자산별 비중은 동일하고 커버드콜전략등을 통하여 추가수익도 추구한다. 과거 5년 동안 주식비중은 33~40% 수준에서 변동하였다. 주식비중만으로만 본다면 TDF2020펀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로 미국자산에만 투자한다는 점에서 TDF와 차이가 있다. ​

작년 12월 수익률이 1.6%로 양호하였고 1년 수익률이 17.1%, 2년 수익률이 10.2%로서 TDF2025펀드들보다는 높다. 이는 미국주식과 하이일드채권이 타시장보다 더 강세를 보인 때문으로 추정된다.​

안정적 멀티에셋인컴펀드는 한화글로벌멀티인컴펀드와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의 1년 이내 수익률은 거의 동일하다. 12월중 1.1% 수익률 2019년에 11.5~11.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글로벌멀티인컴펀드는 제이피모간글로벌인컴펀드에 90% 이상 투자하고 있는데 제이피모간 역외펀드는 미국하이일드 40%, 글로벌주식 35%, 글로벌투자등급채 25%를 벤치마크로 하여 유연한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한다. ​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도 글로벌주식, 투자적격채권, 하이일드채권 및 이머징채권등에 분산투자하면서 유연한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한다.​

두 펀드 모두 30% 초반의 주식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TDF2020보다 주식비중이 낮게 유지되면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TDF2020보다 더 보수적인 펀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