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별 DC형 및 IRP계좌의 2019년 수익률




앞 글(퇴직연금사업자별 2019년 DC, IRP 수익률 비교 바로가기) 에서는 퇴직연금사업자의 금융권역별로 퇴직연금계좌의 수익률을 분석하였다. 이 글에서는 퇴직연금사업자별로 퇴직연금계좌의 수익률을 비교한다.

퇴직연금사업자별 수익률은 가입자들의 계좌별 수익률을 가중평균한 수익률이다. 퇴직연금계좌에서는 가입자들이 투자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본인의 투자성과에 책임이 있다. ​

하지만 가입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상품에 한정되기 때문에 퇴직연금사업자들도 가입자들의 수익률에 일정 수준 영향을 미친다.​

분석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별 퇴직연금계좌 수익률은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서 공시하는 자료를 사용하였다. 통합연금포털에서는 분기별로 수익률 및 총비용자료 등을 공시하고 있다.​

2019년 중 퇴직연금계좌 수익률은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다. ​

전반적으로 실적배당상품 편입비중이 높은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및 삼성증권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은행들은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퇴직연금사업자별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과 달리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펀드의 종류와 가입자들이 선택하는 펀드의 수익률 차이에 기인한다. ​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연도별로 펀드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2019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은 향후에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퇴직연금과 같이 투자기간이 긴 상품에서는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에 투자를 통하여 수익률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IRP계좌의 퇴직연금사업자별 수익률

IRP계좌의 경우도 DC퇴직연금계좌와 비슷한 수익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리금보장상품과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 모두 DC형 퇴직연금계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DC형과 IRP 모두 가입자가 상품을 선택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업자들의 경우 IRP 수익률이 낮은 이유가 궁금하다.




퇴직연금사업자별 판매펀드의 수익률​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실적배당상품의 대부분은 펀드이다. 아래 표는 퇴직연금사업자별로 2019년초와 2019년말에 가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평균설정액으로 가중한 펀드의 수익률을 요약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퇴직연금계좌의 실적배당상품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

퇴직연금사업자별로 가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펀드 유형별 보유비중을 보면 해외주식형 및 해외혼합형비중이 높은 퇴직연금사업자드리 평균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반면 채권혼합형펀드의 보유비중은 높은 사업자일수록 수익률이 낮다.​

채권혼합형펀드의 대부분은 국내주식형에 60%, 국내채권형에 40% 비중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될 때 퇴직연금적립금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입된 펀드들이다.​

퇴직연금사업자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채권혼합형펀드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사업자들의 경우 가입자들이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도록 투자자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TDF를 포함하여 수익률이 우수한 해외펀드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이 적립금운용에 무관심하여 과거에 투자한 국내채권혼합형펀드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퇴직연금가입자들도 적립금 운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투자경험이나 지식이 없어서 방치하기에는 감내해야하는 기회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다. 펀드를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하루 아침에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펀드 수 분석

DC형 퇴직연금 및 IRP계좌의 경우 가입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자신의 퇴직연금사업자가 제공하는 상품으로 한정된다. 퇴직연금사업자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DC형 가입자들은 회사의 퇴직연금담당자에게 퇴직연금사업자를 추가하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다. ​

퇴직연금사업자를 변경하는 것은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추가하는 것은 근로자 대표와 협의만 하더라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IRP가입자들은 언제든지 IRP계좌 이관을 통하여 퇴직연금사업자를 교체할 수 있다.​

아래 표는 퇴직연금사업자별로 제공하는 펀드 수를 펀드 유형별로 집계한 표이다. 여기 저기서 자료를 수집한 결과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사업자별로 개략적인 비교를 할 수 있다.

주: 현재 가입액이 있는 펀드만 포함하였고 취합과정에서 일부 펀드의 누락이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