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퇴직연금펀드 수익률(TDF, 멀티에셋, 혼합형펀드) 2020.7.31 기준

주가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타겟데이트에 근접할수록 주식비중을 낮추고 채권비중을 높여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TDF의 장점입니다. 최근 각국의 국채금리가 0%대 심지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TDF2045펀드 대비 TDF2025펀드의 주식비중은 거의 40% 포인트 차이가 있지만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국채금리가 0%대이다보니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대부분 크레딧물(투자적격 회사채, 하이일드채권, 이머징마켓채권)의 스프레드로부터 발생합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할 때 크레딧 스프레드는 하락했고 주가가 하락할 때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었습니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하락(채권 금리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합니다.

TDF

7월 중 TDF2045펀드들은 4.5~5.8%, TDF2030펀드들은 3.4~5.3%, TDF2025펀드는 2.9~4.9%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절이 넘는 TDF가 3월 코로나펜데믹으로 발생한 손실을 모두 만회하였습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가 최근 성과가 우수합니다.


글로벌멀티에셋펀드

안정적 인컴을 추구하는 글로벌멀티인컴펀드들이 1.7~3.3%의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적극적 자산배분을 통하여 안정적 수익을 달성하는 펀드도 비슷한 수익률입니다.

글로벌멀티에셋펀드 중에서 IBK플래인바닐라EMP펀드가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2~3월에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도 추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은 신한 BNPPH2O글로벌본드(UH)도 작년까지는 IBK플바와 수익률 추이가 비슷하였지만 최근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3월에 발생한 큰 폭의 손실을 아직 만회하지 못하면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채권혼합형펀드

국내주식형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펀드의 40%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펀드들의 수익률도 양호합니다.

7월 중 인덱스펀드가 3% 수준, 일반주식형펀드가 2~4%, 배당주펀드가 2~6%, 중소형주펀드가 3~6%, 롱숏펀드가 1~3%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최근 1,2년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해외채권혼합형펀드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해외주식에 순자산의 4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7월 중 베트남채권혼합형펀드를 제외하고는 2~8%까지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던 동남아 또는 중국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습니다.

퇴직연금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는 주식형펀드 투자는 금지되었고 주식비중이 4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나 채권형펀드만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퇴직연금용 채권혼합형펀드를 출시할 때 주식비중 40%는 운용성과가 우수하거나 인지도가 있는 해외주식형펀드의 투자전략을 채택하였습니다. 펀드명도 해외주식형펀드명에 주식비중 40%를 붙여서 만드는 것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퇴직연금계좌에서도 주식형펀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 주식형펀드는 퇴직연금계좌 적립금 총액의 70%이내로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계좌에서는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그리고 원리금보장상품에 더 다양한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1% 초반대입니다. 당분간 한은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채권혼합형펀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채권의 대부분은 국채, 통안채 등 우량채권이다보니 채권금리도 낮습니다.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는 연 1.8~2.0%(저축은행 예금, 원리금보장 ELB, 보험사 이율보증상품) 수준입니다.

따라서 채권혼합형펀드보다는 주식형펀드와 원리금보장상품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채권혼합형에서 담고 있는 주식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해외주식형펀드도 많습니다. 물론 성과가 우수한 글로벌멀티에셋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