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퇴직연금 채권형펀드(글로벌채권형펀드, 하이일드채권펀드, 이머징마켓채권펀드,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2020. 7. 31 현재)

미연방은행이 3월에 발표한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금리 기준으로 7월 중 단기물보다는 10년 이상 장기물금리의 하락폭이 컸고 회사채 스프레드도 약 10bp 하락하면서 글로벌채권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하였습니다.

글로벌채권형펀드

글로벌채권형펀드는 7월 중 1.0~1.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미국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환율이 7월 중 1% 하락한 결과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UH: UnHedged)는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환헤지를 감안하더라도 투자등급채권펀드 중 우리GPIMCO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

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를 포함 하이일드펀드들이 2.6~4.3%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미국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채권펀드가 7월 중 4.3%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서 아직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한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머징마켓채권에 투자하는 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와 유럽하이일드채권펀드인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채권펀드가 각각 -7.8%, -.6.6%의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6개월 기준)

이머징마켓채권펀드 등

이머징마켓채권펀드들도 7월 중 3.4~4.0%(현지통화채권펀드는 2.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변동금리 뱅크론에 투자하고 있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와 블랙록아시아퀄리티채권펀드도 7월 중 각각 2.2%아 2.1%의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아시아채권형펀드를 제외한 이머징마켓채권펀드, 특히 미국뱅크론펀드가 아직 큰 폭의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국내채권형펀드

국내채권형펀드는 7월 중 0.2~0.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단기채권형펀드보다 장기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미국 금리 동향

수익률곡선은 채권의 만기별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연초 이후 지난 7개월간 미국 국채의 수익률곡선은 전체적으로 1% 포인트 이상 하방 이동하였습니다. 특히 10년 이하 채권의 금리하락폭이 1.5% 포인트 정도로 장기채권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자료: 미재무부

회사채스프레드

3/23일 이후 투자등급 회사채 및 투자부적격등급(하이일드)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은행의 선제적 금융정책이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킨 결과입니다.

채권형펀드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크레딧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래 수정듀레이션이 의미하듯 채권투자 시 노출되는 리스크가 작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채권유형별 금리와 수정듀레이션

수정듀레이션은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하락)할 때 채권가격이 하락(상승)하는 %를 나타냅니다.

하이일드채권으로 예를 들어 봅니다.

하이일드채권을 1년 보유하면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약 5~6%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4~5% 하락합니다. 따라서 하이일드채권의 1년 투자수익률은 1~2% 정도(펀드보수 차감전)입니다.

회사채 및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연방은행이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지속하기로 하였고 미국에서는 최소 1조 달러 이상의 2차 재정확대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채권금리나 스프레드가 상승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은행들도 충당금손실의 상당 부분을 채권매매이익을 통하여 보충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 상황도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7월부터 일부 백신제조업체들이 임상 3상을 시작하였고 전문가들도 백신성공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백신면역률이 90%이고 매년 접종을 해야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세계적 감염병전문가인 파우치박사가 백신면역률이 50~60%가 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결합하면 팬데믹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회사채펀드와 하이일드펀드가 현재의 높은 수익률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백신3상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