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퇴직연금펀드 수익률(2020년 11월): 글로벌채권/하이일드/이머징마켓/국내채권 펀드

11월은 채권형펀드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기록하면서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는 해외채권형펀드가 비교적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유럽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였지만 글로벌채권지수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투자등급 회사채와 하이일드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하락하였습니다.

코로나백신 임상3상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11월말 이후 상승하고 있습니다.

11월은 국채펀드보다는 투자등급회사채펀드, 투자등급회사채펀드보다는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이 더 양호한 달이었습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하여 채권펀드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채권가격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가치입니다.

채권가격 계산 시 채권금리가 할인율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할인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현재가치가 상승하여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회사채금리=국채금리+ 크레딧스프레드 입니다.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하락하면 채권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이 경우 회사채금리는 국채금리보다 하락폭이 크게 되어 회사채펀드의 수익률이 국채펀드 수익률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글로벌채권형펀드 수익률

글로벌채권펀드 중 국채 및 회사채에 분산투자하는 채권형펀드(종합 유형)은 11월 중 0.6~1.8%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투자등급채권펀드는 1.8~3.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는 펀드들은 -2.4% 수익률로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6개월 기준 손실률은 10%에 육박합니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월 중 3.4~4.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보다는 유럽하이일드채권펀드가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이머징마켓채권펀드에도 투자하는 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는 4.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머징마켓채권펀드

이머징마켓채권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월 중 수익률은 1.6~5.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피델리티이머징마켓채권펀드가 5.2%로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도 11월 중 2.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5.5로서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합니다.

뱅크론(변동금리 대출채권)도 투자부적결등급에 실행된 대출채권이기 때문에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률도 높아진 것입니다.

최소한 1~2년 안에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뱅크론펀드보다는 미국하이일드채권펀드보다는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기업들이 차환발행을 통해서 이자부담을 낮추기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채권펀드의 수익률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리상승기 상품으로 출시된 뱅크론펀드가 금리가 하락할 때는 하이일드채권펀드보다 수익률은 저조하고 금리가 오르더라도 큰 장점이 없습니다.

국내채권펀드

11월 중 국내채권시장은 글로벌채권시장과 동조화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기업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기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였지만 만기 2년 이상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1~3년 회사채(A+등급 기준)는 소폭하락하였으나 단기물과 3년 이상 장기물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국내채권형펀드는 손실을 기록하였거나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