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DC, IRP, 연금저축펀드)의 연금펀드 투자: 3. 세부투자전략별

연금계좌 가입자들이 어떤 종류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지 살펴봅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액티브펀드로서

KOSPI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일반주식형펀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식형펀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

특정 섹터나 테마에 투자하는 테마주식형펀드로 구분됩니다.

패시브펀드로서

대형주 200종목(KOSPI200)지수 수익률 달성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

KOSPI200지수 및 다양한 섹터/스타일지수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세계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주식형펀드,

특정 국가 지역에 투자하는 (선진국, 이머징마켓, 북미, 중국, 베트남 등)주식형펀드,

특정 섹터 또는 테마에 투자하는 섹터주식형펀드가 있습니다.

패시브펀드로서

특정 지역 또는 섹터의 주가지수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하는 인덱스펀드와 ETF가 있습니다.

연금계좌가 투자한 ETF 정보는 공시되지 않아서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만 분석하였습니다.

유의 사항

금융기관별로 퇴직연금계좌 또는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펀드에 차이가 있습니다.

선별적으로 제한된 펀드만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있는 반면

펀드슈퍼마켓이나 대형증권사처럼 다양한 펀드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분석하는 펀드는 국내에서 출시된 퇴직연금펀드 및 연금저축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1. 국내주식형펀드 투자 현황

아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퇴직연금계좌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배당주식형펀드 비중이 높고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들은 일반주식형펀드 비중이 높습니다.

퇴직연금의 특성 상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배당주식형펀드에 가입자들이 많이 투자하였지만 수익률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인덱스펀드 비중은 퇴직연금계좌 가입자가 3배 정도 높습니다.

2. 해외주식형펀드 투자 현황

연금계좌 가입자들은

투자지역 기준

글로벌주식, 미국, 아시아 이머징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섹터 기준

IT 및 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주식형펀드

퇴직연금계좌와 연금저축펀드계좌 모두 글로벌주식형펀드에 각각 32%와, 37.7%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주식형펀드는 미국주식에 57%, 타 선진국에 30%, 이머징마켓 주식에 약 13%인 비교지수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세부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중국주식형펀드는 퇴직연금계좌 가입자(17.2%) 보다는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가 높은 투자비중(31.5%)를 보입니다.

미국주식형펀드, 아시아태평양지역주식형펀드와 베트남주식형펀드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섹터투자펀드

정보기술(IT)섹터(퇴직연금계좌 11.9%, 연금저축펀드계좌 5.5%) 투자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이 헬스케어섹터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입니다.

3. 혼합형펀드 투자현황

국내혼합형펀드

퇴직연금계좌 가입자들은 채권혼합형펀드 비중(92%)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국내채권혼합형펀드는 국내주식에 최대 40%, 국내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퇴직연금계좌를 처음 개설할 때 기본 상품으로 투자하기로 설정한 후 상품교체를 하지 않는 가입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주식형펀드와 MMF, 원리금보장상품, 채권형펀드를 포함한 안전자산으로 분리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들은 주식혼합형펀드의 비중이 높습니다.

주식혼합형펀드는 국내주식에 40%~70%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해외혼합펀드

TDF, 해외혼합형펀드의 60% 비중

4년 전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TDF(타깃데이트펀드) 비중이 60%대로 가장 높습니다.

TDF는 원래 미국에서 퇴직연금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인데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들의 투자 규모도 1조원에 달합니다.

글로벌멀티에셋펀드 비중도 1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멀티에셋펀드는

주식비중을 30% 내외로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적 자산배분펀드와

주식비중을 50% 내외로 유지하면서 자산배분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공격적 자산배분펀드가 대부분입니다.

밸런스펀드 유형은 퇴직연금계좌 가입자는 글로벌채권혼합형펀드 위주,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는 글로벌채권혼합형펀드와 글로벌주식혼합형펀드에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밸런스펀드는 주식과 채권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점에서 자산배분펀드와 다릅니다.

4. 채권형펀드

국내채권형펀드

퇴직연금가입자들은 일반채권형펀드뿐 아니라 단기, 중기, 우량회사채펀드에도 일정 수준 투자 중입니다.

연금저축펀드계좌 가입자들은 일반채권형펀드 비중이 65.7%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일반채권형펀드는 국채, 통안채, 특수채 등 국공채와 은행채 및 우량회사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대부분 국공채와 은행채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외채권형펀드

글로벌채권펀드 비중이 70%대로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이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입니다.

글로벌채권펀드는 선진국의 국공채 또는 투자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률이 계속 저하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는 주로 미국과 유럽의 투자부적격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경기 회복 시에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자본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국채금리가 상승하거나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