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가입하여 가입기간을 늘려야 하는 이유

국민연금은 투자관점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활동도 하고 있는데 아직도 국민연금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정리합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소득이 있는 모든 분들은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됩니다.

직장에 다니면 직장가입자가 되어 기준소득월액의 9%인 보험료를 회사와 본인이 4.5%포인트씩 분담합니다.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9%를 가입자가 모두 부담합니다.

월보험료 = 0.09 X 기준소득월액

기준소득월액이란 본인의 월평균소득을 말합니다.

월평균소득이 32만원 이하이면 32만으로 하한액이 정해지고 503만원 이상이면 503만원으로 정해집니다(2020년 기준).

이를 각각 하한액과 상한액이라고 하는데 매년 가입자의 평균소득의 전년 증가율만큼 증가되어 7월부터 적용됩니다.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국민연금에서 수령하는 연금액을 노령연금이라고 합니다. 노령연금은 가입기간과 납부한 보험료에 따라 결정되는 기본연금액과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추가로 수령하는 부양가족연금액이 있습니다.

부양가족연금액은 배우자 기준으로 연26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연금액을 노령연금으로 간주하여 설명합니다.

노령연금 월수령액 = 0.01 X 평균소득 X 가입연수

평균소득은 본인이 보험료를 납입한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B값과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평균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A값의 평균입니다.

B값은 본인이 보험료를 납입한 전체 기간의 기준소득월액을 평균한 값입니다. A값은 본인이 노령연금 수령을 개시하는 연령(65세) 기준 과거 3년 동안의 전체가입자의 평균기준소득을 평균한 값입니다.

소득대체율이 무엇인가요?

소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 대비 연금수령액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득대체율이 70%는 되어야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 4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44%이지만 점진적으로 인하되어 2028년에 40%까지 낮아진 후 계속 40%를 유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40년을 일해야 소득대체율 40%(평균소득자 기준)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노령연금 산식에서 가입연수 40년을 대입하면 노령연금은 기준소득의 40%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0년을 근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스무살부터 법정퇴직연령인 60세까지 일해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준소득이 전체가입자 평균소득보다 높은 분들은 40년을 근무하더라도 소득대체율은 40%보다 낮습니다.

30세부터 일하면 30년을 근무하기 때문에 소득대체율 30% 수준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가성비는 매우 높습니다.

연금의 가성비는 납부한 보험료 1원 당 얼마의 연금을 수령하는지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이를 수익비라고 하는데 수익비가 2원이라는 것은 보험료를 1원 납부하면 2원을 연금으로 돌려받는 다는 뜻입니다.

국민연금의 가성비는 김용하 교수의 자료를 이용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가입자의 출생연도와 기준소득월액에 따라 수익비가 계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0년에 출생한 가입자가 30년 동안 가입하여 25년 동안(90세 사망) 노려연금을 수령할 경우 수익비는 2.46입니다.

개인연금을 30년 동안 납부하여 연 6.5%의 투자수익률을 올려 25년 동안 수령하면 수익비가 2.0 정도 됩니다.

2000년생 가입자의 소득비 2.46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개인연금 투자수익률이 7%대 중반은 되어야 합니다.

개인연금은 일시금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25년 동안 나눠 쓴 것으로 가정하였지만 국민연금은 평생 수령하기 때문에 90세 이상으로 생존하는 경우 가성비는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급적 국민연금에서 수령하는 노령연금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노령연금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요?

서두에 설명 드린 노령연금 산식을 보시면 간단합니다

노령연금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평균소득을 증가시키든지(보험료 증가)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이 중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더 가성비가 높습니다.

노령연금은 평균소득과 가입기간에 비례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평균소득이나 가입기간을 동일한 비율로 증가시키면 노령연금 증가액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가입자 본인의 기준소득이 증가하더라도 평균소득은 기준소득보다 더 낮게 증가합니다.

결론적으로 납부할 보험료 총액이 정해져 있다면 매월 높은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보다는 가입기간을 최대로 정한 후 나눠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는 돈이 3천만원이 있는 경우 10년 동안 매년 3백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보다는 20년 동안 매년 150만원을 납부하는 것이 노령연금을 더 많이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을 늘릴 수는 있나요?

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기 때문에 가입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실텐데요. 맞습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소득이 있는 사람은 의무가입대상이니 가입기간이나 보험료를 선택해서 납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서 소득이 없거나 의무가입기간이 지난 60세 이상 분들은 본인이 선택하여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납입하는 보험료도 월9만원(기준소득월액 100만원)에서 월23만원(A값=2021년 254만원)이내에서 선택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누구나 소득이 없어도 1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시기에 가까운 분들은 가급적 빨리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0세 전에만 가입하고 10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면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59세에 가입하셨더라도 68세까지 10년을 채우면 69세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세 이상의 나이가 젊은 분들은 자신이 은퇴하는 수십년 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소득이 없는 기간에도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하여 보험료를 1회 낸 다음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추후납부제도(추납제도)를 통하여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 국민연금을 납부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소득이 없는 분들도 추후납부제도를 통해서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추후납부기간이 최대 119개월로 제한되기 때문에 과거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기간이 10년이 경과되기 전에 가입해서 계속 보험료를 납입하여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심할 게 추납할 때 과거 보험료는 추납신청할 때의 소득을 기준으로 납부합니다. 따라서 소득이 있는데 납입할 돈이 모자라거나 보험료를 낮춰서 내고 싶으면 소득이 낮거나 없을 때 추납신청하면 됩니다.

60세까지 1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분들도 60세가 넘어도 노령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계속 추가납부 할 수 있습니다.

1969년 이후 출생한 분들은 만6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65세에 노령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합니다. 60세부터 5년 동안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연금을 수령하기 직전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면 가입기간이 늘어나 노령연금 수령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장박사의 퇴직연금 부자되기 블로그는 여러분이 퇴직연금계좌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