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소득 절벽 기간 중 절세하면서 IRP계좌에서 연금을 인출하는 방법

IRP계좌에는 두 가지 유형의 자금이 입금될 수 있습니다.

퇴직급여법에 의해서 퇴사할 때 수령하는 퇴직급여가 IRP계좌로 이체됩니다.

금융기관에 따라 퇴직급여를 퇴직소득이나 사용자부담금이라고도 합니다.

연말 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별도로 IRP계좌에 입금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개인부담금이라고 합니다.

IRP계좌는 퇴직급여용 IRP계좌와 세액공제용 IRP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IRP계좌에 퇴직급여도 이체하고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개인부담금도 납입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IRP계좌에 퇴직급여와 개인부담금이 입금된 경우 불리한 점이 몇 개 있습니다.

1. IRP계좌에서는 일부 금액 인출 불가능

법에 의해서 IRP계좌에서는 일부 금액을 인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세법에서 정한 의료목적 등 부득이한 사유 이외에는 1원이라도 인출하려면 IRP계좌를 해지하여 전액을 인출해야 합니다.

퇴직급여만 인출하고 싶어도 개인부담금까지 인출해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을 인출하면 기타소득세 16.5%를 납부합니다.

2. IRP계좌의 인출 순서: 퇴직급여 먼저 인출

IRP계좌에서 55세 이후 연금으로 인출할 경우 인출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퇴직급여를 모두 인출한 후에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이나 운용수익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퇴직급여와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이 별도 계좌에 있으면 순서에 제약이 없습니다. 인출 순서는 IRP계좌별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소득 크레바스에 IRP계좌에서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을 인출하는 것이 절세효과가 최대화됩니다.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라고합니다. 소득 절벽이라고도 합니다. 법정 퇴직연령이 60세이지만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으므로 소득 크레바스는 최소 5년 정도 됩니다.

1. 소득 크레바스 기긴 중 퇴직급여에서 연금으로 인출할 때 퇴직소득세 절감 효과

IRP계좌에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인출하면 퇴직소득세의 30%가 절감됩니다.

20년 동안 근속하여 퇴직급여 2억원 받으면 퇴직금의 약 4.2%를 퇴직소득세로 납부합니다. 20년 근속하여 1억원의 퇴직급여를 받으면 실효퇴직소득세율이 약 1.6% 정도 됩니다.

실효퇴직소득세율을 4%로 가정하면 퇴직급여의 1.2%에 해당하는 퇴직소득세가 절감됩니다.

퇴직급여가 크지 않은 경우 퇴직소득세도 크지 않습니다.

절감되는 세금 효과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퇴사할 때 결정된 이연퇴직소득세를 알아야 합니다. 이연퇴직소득세는 전 직장 인사담당자나 퇴직급여가 이체된 IRP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소득 크레바스 기간 중 개인부담금에서 연금으로 인출할 때 절세 효과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과 운용수익을 연금으로 인출하면 인출금액의 5.5%가 세금으로 원천징수됩니다.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여 인출하면 종합과세되어 종합소득세를 납부합니다.

소득 크레바스 기간에 개인부담금을 인출한 후 다음 해 5월 종합과세를 선택하면 세금은 얼마나될까요? 연금 수령액이 1,200만 원을 넘지 않더라도 종합과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00만 원을 인출한다고 할 때 종합과세를 선택하여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면 세금이 약 1% 정도됩니다. 5.5%로 원천징수 됐으니까 5월달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 인출금액의 4.5% 정도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은퇴 후 다른 소득이 없고 아직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에 IRP계좌에서 연금으로 인출할 때에는 퇴직급여가 아닌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을 인출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을 먼저 인출하기 위해서는

퇴직급여용 IRP계좌와 세액공제용 IRP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동일한 계좌에 모두 입금되어 있으면 퇴직급여를 모두 인출한 후에 세액공제를 받은 개인부담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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